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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급으로 미쳤다"…조카 폭로에 트럼프 측 "날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며 핵폭탄급으로 미쳤다고 비난했다. 

1981년 숨진 트럼프 형의 아들인 프레드 트럼프 3세는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격은 복잡하고 때로는 잔인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프레드는 트럼프가 대통령일 당시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비용을 고려하면 장애인은 그냥 죽어야 한다고 말했고, 트럼프가 20대 무렵에는 흑인을 비하하는 N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가족사를 담은 저서를 출간한 프레드는 삼촌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흑인이건 아니건 그저 사람들을 이용할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완전한 가짜 뉴스라고 즉각 반박했다. 

트럼프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ABC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프레드 주장은 완벽히 날조된 최고 수준의 가짜뉴스라며 노골적이고 역겨운 거짓말이 미디어에 실릴 수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절대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런 종류의 거짓 이야기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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